2015 <유니카코리아국제영화제> 심사평

  • AD unicakorea
  • 2015.05.10 13:45

2015 <유니카코리아국제영화제> 심사평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화두를 내건, 올해 <유니카코리아 국제영화제>에는 21개국에서 출품된 85편의 해외작품과 115편의 국내작품 등 총 200편이 출품되어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서 29편의 영화가 본선에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사회적 이슈를 예리하게 파헤치고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17편의 드라마, 자연과 동식물을 다룬 자연다큐와 사회적 문제를 대두시킨 인물다큐 등 5편의 다큐멘터리, 은유와 과장된 캐릭터를 활용하여 간결하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7편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영화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갈수록 각박해지는 세상과 마주하며,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려고 제작된 단편 드라마들이 주류를 이루었습니다.

올해의 대상은, 고령화시대의 문제점을 날카롭고 코믹한 터취로 보여주는 가족드라마로, 자식을 위해서 치매 일등급을 받으려는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서, ‘웃음속에 눈물을 맛 볼수 있는 감동적인 작품 <일등급이다>가 차지하였습니다.

룩셈브르크에서 온 <팔로우미 홈>은 한순간에 밑바닥으로 떨어진 노숙자들의 삶을 통해서, 젊은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인물다큐멘터리와, 19세기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소품을 통해서 주인공의 심리를 잘 살리고 있으며, 착한 행위에 대한 보상을 극적 반전을 통해 재치있게 보여주는 에스토니아의 <마녀의 빵>은 은상을 차지하였습니다.

 

국악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실로>는 주인공의 감정과 느낌이 관객에게 와 닿는 작품이었고, 장례식장까지 쫓아와 빚을 받아내야 하는 주인공의 절박한 상황을 리얼한 연기와 연출로 밀도감있게 표현한 <조문>, 해마다 치솟는 전세값 폭등으로 서민충에게 가장 골치 아프고 짜증나게 여겨지는 <이사>는 젊은 부부의 대비되는 연기와 극적인 씨츄에이션을 실감나게 표현한 작품으로 동상을 차지하였습니다.

한마디 말이 입술에서 튀어나와 도시의 전선을 따라 여행하는 과정을 담은 <와이어>는 세상을 바꾸는 말의 힘을 보여주는 독특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올해의 UNICA상으로 유럽에서 온 유니카 세계연맹총재와 부총재, 명예총재에 의하여 만장일치로 선정된 <완벽한 고백>은 소년의 첫사랑을 다양한 구도와 섬세한 심리묘사를 통해 보여주는 성장드라마, 로드무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특별상인 촬영상에는 스위스에서 출품된 늪지대에 사는 생물과 자연을 다루고있는 <무어의 계절들>로 첨단기기 드롬을 활용한 촬영 등 오랜 시간자연생태계를 관찰한 결실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 다큐멘터리이고, 음악상은 작은 미생물에 쏟는 애정이 묻어나는 독일의 <불도룡뇽의 서식지>가 차지하였습니다.

 

올해 출품작들의 경향은 우리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소재들을 찾아내어, 이웃과 함께 따듯한 마음을 나누는 감동적인 작품들이 많아서, 유니카영화제의 취지를 잘 살려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유니카코리아 국제영화제가 더 다양하고 수준높은 작품들을 통해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나고, 서로 다른 나라의 문화와 종교, 풍습등을 교류하고 소통하며, 힐링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영화제로 발돋음하기를 바라며, 아울러 문화의 도시 경산이 세계적인 비상업영화와 영화인들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심사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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